6·4 지방선거 개입논란 靑비서관 사표 제출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6·4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임종훈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원비서관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비서관은 지난달 22일 수원시 정 선거구의 경기도의원ㆍ수원시의원 선거에 출마할 신청자 15명과 함께 등산을 하고 점심을 먹은 뒤, 새누리당 당협위원장 등과 함께 15명에 대한 면접에 참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선관위는 이 행위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일련의 의혹은 7일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임 비서관이 비교적 신속하게 사표를 제출한 것은 공직자의 선거중립을 거듭 강조해온 박근혜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취지로 이해된다. 이와 관련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 공직기강 쪽에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임 비서관은 민 대변인을 통해 자신은 결정권이 없으며 조언을 줬을 뿐이라는 입장도 전한 바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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