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실업률 2년만에 하락…작년 4분기 10.2%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프랑스의 실업률 상승세가 2년 만에 꺾였다.

6일(현지시간) 프랑스 국립통계청(INSEE)은 작년 4분기 실업률이 10.2%로 전분기(10.3%)보다 0.1% 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지난해 3분기 실업률은 애초 10.9%로 발표됐으나 국제노동기구(ILO) 기준에 따라 새로 계산되면서 10.3%로 재집계됐다. 피에르 모스코비시 프랑스 재무장관은 "실업률이 여전히 높으나 작년에 상황이 안정되기 시작했다"고 평가하면서 "실업률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프랑스 노동부가 발표한 실업자 수는 꾸준히 늘고 있어서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노동부가 집계한 작년 12월 실업자 수는 330만 명이었으며 올해 1월에는 331만 명으로 매달 사상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