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일본 글로벌 기업 취업 문 열린다

6일 오사카서 K-move 청년 인재 취업박람회 개최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코트라가 주관하는 ‘K-Move 청년 인재 취업박람회’가 6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일본에 유학 중인 우리나라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현장 면접, 취업 설명회, 전문가 상담코너 등 재일 한국 청년인재들의 구직 수요에 맞춰 복합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닛산, 쿠리모토, 후지테크노 등 8개 일본기업, 현대, 포스코 등 3개 한국기업의 인사 담당자가 참가해 청년인재 100여명과 취업 면접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20개 대학과 100명의 청년 구직자들이 사전 신청을 했다. 일본 주요 기업 관계자들은 한국 인재들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최근 한국 청년 3명을 채용한 쿠리모토사의 인사담당자는 "한국, 한국 인재의 커리어를 보고 놀랐다"며 "코트라와 협력해 우수한 한국인재를 채용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코트라 오사카무역관에 따르면 2010년부터 청년인재 일본진출 지원 사업을 추진한 결과 히다치 조선, 쿠보타, 쿠리모토 등 일본 현지 대기업에 약 20명의 인재가 취업했다.

최장성 코트라 오사카 무역관장은 "때마침 일본 정부가 성장정책의 일환으로 매년 20만명의 이민 수용을 검토하는 시기에 행사가 이루어져 더욱 의미 있다"면서 "채용된 우리 인재들이 한일 양국 기업 간 협력의 폭을 넓히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