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제네바모터쇼서 '제로에미션·슈퍼카' 공개

앤디 팔머 닛산 부사장 제네바모터쇼서 유럽생산 확대 방침

닛산 e-NV200

닛산 e-NV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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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닛산자동차가 제네바모터쇼서 신규 모델을 공개하고, 유럽 생산 확대 방침을 밝혔다.

5일 닛산은 '2014 제네바 모터쇼(Geneva Motor Show 2014)'를 통해 제로-에미션 차량부터 GT-R 니즈모(GT-R Nismo)와 같은 슈퍼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제네바 모터쇼에서 양산형 모델로 첫 선을 보이는 닛산의 두 번째 100% 전기차 e-NV200은 다양한 수상경력을 가진 라이트 밴(light van) 및 승합차인 NV200을 기초로 개발됐다. 닛산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장을 통해 두 번째 100% 전기차 e-NV200의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앤디 팔머 닛산 부사장은 "유럽에서의 닛산 모델들과 신규 및 개선 모델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영국 공장은 24시간 풀가동에 들어갔으며 스페인과 러시아의 닛산 공장은 다양한 신규 모델들을 생산할 준비에 돌입했다"며 "유럽에서의 아시아 최고 브랜드로 자리잡겠다는 회사 목표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닛산 영국 선덜랜드 공장은 신형 노트(Note)와 플래그십 모델 신형 콰시콰이(Qashqai)를 출시하기 전, 리프(LEAF)로 전기차 생산 체제를 도입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한편 닛산은 앞으로 유럽 생산량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스페인 아빌라 공장에서 소형트럭 신형 NT500 생산에 돌입한 닛산은 바르셀로나 공장에서도 새로운 C 세그먼트 해치백 모델 생산을 시작한다.

러시아의 경우 2종의 신규 모델과 함께 닷선 브랜드의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선더랜드 공장은 콰시콰이, 쥬크(Juke), 노트, 리프의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현재 24시간 풀가동에 돌입했으며 전기차 리프와 e-NV200를 위한 배터리 셀을 구축한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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