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 태양광 설치, 월 평균 8950원 절감

성북구,아파트 베란다 난간에 미니태양광 설치하여 전기 생산... 4인 가족 기준 월 평균 24kwh 8950원 절감효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에너지 소비도시에서 ‘에너지 생산도시’ 로 도약을 꿈꾸는 자치구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그 주인공.
김영배 성북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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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는 아파트 베란다 난간에 미니태양광을 설치, 전기를 생산하는 ‘미니 태양광 보급 사업’을 진행 중이다.

아직은 생소한 미니태양광이란 태양광 패널로 생산된 전기를 가정 내 콘센트에 연결, 전력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으로는 한 달 동안 총 24kwh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패널 자체의 크기가 크지 않아 탈부착 이 간편, 이사 시 함께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시 발표에 의하면 4인 도시가구 월 평균 전기요금이 5만780원(312kwh)인데 비해 미니태양광을 설치하게 되면 4만1830원(288kwh)의 요금이 발생, 총 8950원(24kwh)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이번 미니 태양광 설치 사업은 성북구내 아파트 거주자(베란다 난간이 있는 주택 포함)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가구 당 30만원 설치비를 보조금(본인부담금 약 30만~40만원 예정)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1000가구를 대상으로 선착순 접수를 받는 이 사업은 오는 6월 서울시에서 공고할 계획으로 성북구는 우선순위 확보를 위해 2월부터 5월까지 가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관심이 있는 주민은 전화(920-3613), 이메일(bigbang@sb.go.kr) 및 방문 접수(성북구청 환경과)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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