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6000만원대 모델 추가

엔트리 모델 '퓨어' 추가해 전체 라인업 5차종으로 확대…퓨어는 디젤 엔진으로만 출시, 6690만원

레인지로버 이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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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랜드로버 코리아(대표 데이비드 맥킨타이어)는 4일 새로운 레인지로버 이보크 라인업을 공개하고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014년형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엔트리 모델인 퓨어(Pure) 가세로 전체 라인업이 5차종으로 확대됐다. 가솔린과 디젤 엔진 공통으로 5도어 프레스티지(Prestige), 다이나믹(Dynamic) 모델로 출시되며, 퓨어는 디젤 엔진으로만 출시된다. 퓨어 모델이 추가된 레인지로버 이보크 가격은 처음으로 6000만원대에 진입했다. 모델별 세부 가격은 ▲SD4 퓨어 6690만원 ▲SD 프레스티지 7490만원 ▲SD4 다이내믹 8220만원 ▲Si4 프레스티지 8270만원 ▲Si4 다이내믹 9180만원이다.

가장 큰 변화는 드라이빙 성능과 파워트레인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 점이다. 세계 최초로 승용차량에 탑재한 9단 자동 변속기는 세밀해진 기어비를 바탕으로 부드러운 변속과 빠른 응답성이 장점이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 연비는 최대 12% 향상됐다.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2.2ℓ 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2.8㎏·m를 발휘하며 2.0ℓ 터보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4.7㎏·m 등 동급 최고 성능을 발휘한다. 이보크에 처음 적용된 인텔리전트 스톱·스타트 시스템은 연비 향상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를 가능케 했다. 복합 연비를 기준으로 2.2ℓ 터보 디젤 모델은 13.3㎞/ℓ를, 2.0ℓ 터보 가솔린 모델은 9.9㎞/ℓ의 연비를 기록한다.

레인지로버 이보크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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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솔린 모델에 기본 탑재된 새로운 4륜 구동 시스템 '액티브 드라이브라인(Active Driveline)'은 시속 35㎞/h 이상 주행시 전륜에 구동력을 집중해 민첩한 드라이빙과 연비 향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랜드로버 특허기술인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Terrain Response®)도 탑재됐다. 이 시스템은 일반 도로는 물론 자갈길, 눈길, 진흙, 모랫길 등 모든 상황에서 최상의 주행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시스템이다.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독특하게 기울어진 루프, 솟아오른 허리 라인과 함께 휠이 최대한 바깥쪽으로 배치돼 더욱 낮은 차체로 세련되고 스포티한 이미지가 강조됐다.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는 발광다이오드(LED)가 적용됐따.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인테리어는 전방 및 주변 시야를 확보할 수 있게 낮게 배치된 운전석, 다기능 열선 가죽 스티어링 휠, 최고급 가죽으로 만들어진 시트 등이 주요 특징이다.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재규어 랜드로버 대표는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뛰어난 디자인, 성능, 효율성으로 랜드로버 브랜드의 끊임없는 혁신을 대표한다"며 "엔트리 모델인 퓨어 도입으로 선택을 폭을 넓혀 더 많은 고객들에게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혁신을 경험시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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