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소비자물가 전년比 1.0% 상승…4개월來 최저(상보)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2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최근 4개월 사이 가장 낮은 숫자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11월이후 16개월째 1%대 이하의 저물가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9로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했다. 지난해 12월부터 개편된 가중치를 반영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전년 대비 0.9% 하락했고, 11월과 12월에는 각각 1.2%, 1.1%의 상승률을 보였다. 올 1월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1%에 그쳤다. 2월 소비자물가는 네 달 사이 가장 낮은 상승폭을 보인 셈이다.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과 비교해 0.2% 올랐고,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1.7% 상승했다. 근원물가도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째 1%대 수준을 맴돌고 있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소비자들이 가격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142개 품목으로 작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4% 상승했다. 생활물가 가운데 식품은 전년 대비 0.6% 떨어졌고, 식품을 제외한 품목은 0.8% 올랐다.

신선 어개류,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1개 품목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2.4% 하락했다. 신선식품 가운데 신선채소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7% 하락한 것이 큰 영향을 줬다. 집세, 공공서비스, 개인서비스 등 154개 품목으로 이뤄진 서비스물가지수는 전달과 비교해 0.1% 올랐고,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1.1% 상승했다. 전기·수도·가스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6% 올랐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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