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 올 1분기 실적 저조할 듯…목표가↓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HMC투자증권이 이수페타시스 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1만원에서 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수페타시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28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7억원으로 30.1% 늘었다. 김상표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3분기를 정점으로 주요 다층인쇄회로기판(MLB) 고객사들로부터의 수주가 연말까지 지속 감소하고 연성회로기판(FPCB)를 생산하는 이수엑사플렉스의 적자전환 폭이 예상보다 확대된 것이 실적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올 1분기 실적도 저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자회사 실적 부진과 4분기 수주 감소효과 반영으로 1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스마트폰 부품 업체들의 비수기 진입과 4분기 후반까지 감소했던 MLB 수주가 반영되며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하고 전분기보다는 3.9% 감소한 123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국내와 중국법인 MLB 생산 능력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며 "실적, 주가는 1분기에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 LTE망 구축과 주요 IT기업의 네트워크장비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한 전방시장의 우호적인 환경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 들어 이수페타시스의 MLB 수주의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어 중국 법인 턴어라운드 효과와 더불어 실적 회복 속도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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