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파랑 피해 줄인다” 인하대 2개 특허출원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하대학교는 기상청과 공동으로 이상파랑(기상해일)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허는 이상파랑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이상파랑 전파방향 분석방법’과 ‘이상파랑 발생일 추출방법’ 등 2개다. 이상파랑은 먼 바다에서 시작된 파랑이 연안 가까이 도달하면서 해저지형 등의 영향을 받아 돌발적으로 발생한다. 주로 3~5월에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나타나며 주택가 침수, 어선 전복 등의 재산상의 피해뿐만 아니라 인명 피해까지 유발하는 매우 위험한 현상이다.

이상파랑 전파방향 분석방법 특허는 이상파랑이 관측소에 도달하는 시간차와 천해파의 속도 및 이동 거리 등을 산정해 전파방향을 분석하는 기술이다. 또 이상파랑 발생일 추출방법 특허는 관측 자료의 일일 최대 진폭 표본수를 분석해이상파랑 발생일을 추출하는 기술이다.

인하대 관계자는 “두가지 특허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상파랑을 감시하고 발생 가능성까지 예측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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