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오늘 총 파업 돌입…화물열차 운행 차질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전국철도노조가 25일 오전 9시부터 24시간 총파업에 돌입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 1년에 맞춰 총파업을 선언한 민주노총과 연대한 파업이다.

노조는 전날 조합원들에게 파업명령을 내리고 철도파업 대상자 징계 철회와 2013년 임금교섭에 성실히 응해 달라고 요구하며 총파업에 나섰다.그러나 코레일은 명백한 정치적 불법파업이라고 규정, 파업 참가자들에 대해 추가적인 가중처벌을 한다는 방침이다.

코레일은 또 승객불편이 없도록 1800여명의 대체 인력을 투입했다. 현재 여객열차는 100% 운행되고 있다.

화물 열차는 평시 259회 운행의 15%인 40회만 운행돼 운송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파업 참가 노조원들은 오후 3시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철도노동자 5차 상경 총력 결의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노조원들의 투표를 거치지 않는 절차상 하자가 있는 불법파업"이라며 "공기업 개혁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맞게 대응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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