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폭탄테러 피해자 15명 입국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이집트 성지순례 중 폭탄 테러를 당한 충북 진천 중앙장로교회 신도 중 일부 15명이 사고 발생 사흘만인 19일 오후 귀국했다.

귀국자는 이철환·김금주·이어진(가족), 차기호·김복례(부부), 노순영·유인숙(부부), 구성출, 유재태, 박일수, 신양선, 이경숙, 임정순·신성환·신성덕(가족)씨다. 다치지 않았거나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신도 15명은 사고 이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머물다가 터키 이스탄불로 이동해 이날 오후 5시4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비행기에서 내리고 나서 공항 내 보안구역에서 진천군보군소·가천길병원 의료진으로부터 간단한 건강검진을 받았으며, 오후 6시30분께 입국장으로 나와 가족과 함께 교회측에서 마련한 버스를 타고 진천으로 떠났다.

입국한 15명은 애초 이스탄불에서 대한항공 직항편으로 18일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항공권을 구하지 못해 귀국이 하루 지연됐다.현재 이집트 샤름 엘세이크 병원에 남은 부상자 15명은 카이로로 이동해 21일 오전 4시 25분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인천공항 도착 예정시각은 21일 오후 6시 5분이다. 다만 부상이 심한 2명은 파편 제거 수술을 받아야 해 귀국일정이 다소 불투명하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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