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보건소, 청사 이전 뒤 이용객 큰 폭 증가

[아시아경제 박선강]

전년 比 12% 늘어…주민들 “90% 이상 크게 만족” 광주광역시 남구가 청사를 이전한 뒤 남구보건소의 접근성이 강화돼 보건소 이용객들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원스톱 통합서비스 등 편리한 민원 지원업무로 주민들의 만족도도 90%를 상회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남구에 따르면 남구보건소는 주민들의 요구와 불편사항이 무엇인지 분석하기 위해 지난 해 연말 보건민원실 운영 진단과 주민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보건민원실 운영실태 보고와 주민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지난 한해 보건소 내 진료실과 구강보건센터, 영양상담실 등 15개 민원실을 방문한 주민의 수는 32만4042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2년 28만9289명에 비해 12%(3만4753명) 가량 증가한 수치다.

남구는 청사가 백운광장으로 이전하면서 주민들의 접근성이 강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한방 진료나 영양 상담 및 교육을 위한 영양 상담실과 구강보건센터 운영 강화 등의 요인도 이용객 증가에 한몫 거든 것으로 분석된다.

각 민원실별로 진행된 주민만족도 조사에서도 보건소 이용객들은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구강보건센터의 경우 어린이 구강보건 체험 및 만족도는 100%로 조사됐고 학교구강보건실 운영에 대한 만족도는 교사들의 경우 92%, 학생들은 87%의 만족도를 보였다.

예방 접종실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민원인들은 직원 태도 및 친절도, 접종방법에 대해 95%가 만족스럽다고 답변했으며, 접종 후 주의사항 안내도 95%의 만족도를 나타냈다.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의과와 한방, 치과 등 전문적인 진료와 채용신체 검사 등 각종 건강검진, 금연과 스트레스 등 건강 상담을 통한 처방 등 주민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한 번의 방문으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다시 찾고 싶은 보건소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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