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코닉스, 자동차용 카메라 성장 주목…'매수' 유효<현대證>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현대증권이 17일 세코닉스 에 대해 자동차용 카메라부문으로 차별화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세코닉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53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 줄었다. 영업이익은 4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 감소했다.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박종운 현대증권 연구원은 "주력 사업인 모바일용 렌즈부문에서 재고조정에 따른 생산 감소폭이 예상보다 커 매출액이 줄었다"고 분석했다.그러나 자동차용 카메라부문의 매출이 증가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신차출시로 자동차용 카메라부문의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0% 늘었다"면서 "자동차용 카메라부문은 올해에도 전년보다 45%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이며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모바일용 렌즈부문의 수익성 감소 가능성을 반영해 올해 수정 주당순이익(EPS)을 17% 하향 조정했다"면서도 "자동차용 카메라부문의 성장으로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3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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