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더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22일 오후 3시 동대문구청 2층 강당에서 출판기념회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22일 오후 3시 동대문구청 2층 강당에서 자서전 ‘더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출판기념회를 연다.
유 구청장은 이날 출판기념회를 통해 자신의 저서에 대해 소개하고 민선 5기 구청장으로서 보낸 지난 3년 반 동안의 소회와 구정운영 경험 등에 대해 참석자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자서전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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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출간되는 저서 ‘더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교육특구의 닻을 올리다 ▲내가 꿈꾸는 고품격 미래도시 ▲모두가 행복한 희망복지도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깨끗하고 건강한 도시 ▲문화가 살아 있는 풍요로운 고장 ▲사람을 섬기기를 하늘처럼 하라 ▲신문배달 소년, 구청장이 되다 ▲영원한 나의 고향 동대문구 등 총 8장으로 구성돼 있다.특히 민선5기 구청장으로서 그동안 추진한 다양한 시책과 민원해결, 주민소통 과정 등 구정 성과를 구체적으로 담았다.

끝부분에는 인간 유덕열의 인생역정 등 개인사도 여과 없이 소개해 구청장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박철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은 추천사에서 “유덕열 구청장은 30여년 동대문구를 위해 봉사한 지역의 살아있는 역사"라며 “이번에 출간하는 저서는 전쟁의 폐허에서 세계의 중심국으로 솟아오른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현주소를 조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도"'목민관이 백성을 위해 있는 것'이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말처럼 올곧게 섬기는 자세로 목민관의 도리를 다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라며 "이번 저서는??사람을 섬기기를 하늘처럼 하라는 '사인여천'(事人如天)을 좌우명으로 30여 년간 동대문구에 살면서 현장행정을 펴고 있는 유 구청장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유 구청장은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 틈틈이 메모해 두었던 구청장으로 일하며 겪은 경험과 생각의 조각들을 모아 책으로 엮고 보니 설 익은 음식처럼 부족하기도 하지만 구청장으로서 보다 살기 좋은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애쓴 노력의 결과들에 대한 생생한 기록이라는 점에 위안을 얻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원주민의 속담처럼 우리 사회가 조금 더디더라도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보듬고 더불어 함께 가기 위해 지금보다 더 노력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며,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모든 분들, 그리고 지난 3년 여 동안 구청장직을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성원하고 지원해주신 구민 여러분들과 출간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유덕열 구청장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동아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재학시절 민주화투쟁 중 신군부에 체포돼 심한 고초를 겪었고, 졸업 후 국회의원 보좌관과 민주당 사무부총장,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을 지냈으며, 민선 2기에 이어 민선 5기 동대문구청장에 당선됐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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