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촌공단에 문화의 향기 불어넣는다”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13일 ‘2014 산업단지 문화재생사업 추진설명회’가 열린 소촌농공ㆍ산업단지를 방문하고 노후공단 문화재생 프로젝트인 ‘아트팩토리사업’을 통해 아트힐링공간 등 조성해 근로자·주민 문화욕구 충족시켜 나갈 것임을 밝혔다.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13일 ‘2014 산업단지 문화재생사업 추진설명회’가 열린 소촌농공ㆍ산업단지를 방문하고 노후공단 문화재생 프로젝트인 ‘아트팩토리사업’을 통해 아트힐링공간 등 조성해 근로자·주민 문화욕구 충족시켜 나갈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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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후공단 문화재생 프로젝트 ‘아트팩토리사업’ 본격화"
"아트힐링공간 등 조성해 근로자·주민 문화욕구 충족"
"강운태 시장 '본촌·하남산단으로 단계적 확대 추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지역의 노후된 공업단지에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선다.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소촌 농공·산업단지내 노후 유휴공간을 활용해 문화예술체험 콘텐츠와 문화예술공간 등을 마련, 근로자와 지역민의 문화예술 향유를 지원하는 문화재생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예술의 새로운 영토 소촌아트팩토리’로 명명된 이 사업에는 국비와 시비 등 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공단 관리사무소 대지 1만2525㎡에 아트힐링공간, 옥상힐링가든, 생태정원, 아트힐링스쿨 등이 조성되며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들이 더해져 근로자 및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근로자들의 노동 피로감 및 산업재해의 강박관념을 치유함은 물론 공단환경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13일 오후 현장을 찾은 강운태 시장은 “조성된 지 30년이 지나 삭막하게만 느껴지는 소촌 농공·산업단지에 문화의 씨앗을 뿌리는 이 사업이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면서 “아시아문화마루의 이전을 통해 문화전당의 동력을 외곽 공단까지 전파하는 의미도 갖게 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 사업을 하남산단과 본촌공단 등으로 확대 추진해 근로자에게는 일상의 피로 해소와 함께 여가와 휴식처를 제공하고, 주민들에겐 부족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단지 문화재생사업에 따라 일자리 창출, 문화 인프라 및 문화복지 확대,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소촌공단이 송정역과 광주공항이 인접해 있어 지역간 문화·예술·인적교류의 활성화로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산구에 위치한 소촌 농공?산업단지는 51만3000㎡ 규모에 113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2000여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또 10인 이하 영세 사업체가 절반 가량을 차지하며, 근로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문화시설이 전무한 상황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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