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일동역 인근 차고지에 35층 규모 주거복합시설 건립

조감도 (자료제공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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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상일동역 인근 차고지에 35층 높이의 주거복합개발시설이 들어선다. 당초 여객정류장으로 계획됐던 부지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청년창업센터, 문화체육시설이 들어선다.서울시는 11일 제3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강동구 고덕동 210-1번지 고덕동 주거복합개발 신축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는 주변지역과 조화롭게 개발하는 한편 효율적으로 역세권 토지를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고덕동 210-1 일대에 지하 7~지상 35층 높이의 주거복합개발시설이 조성된다. 장기전세주택 93가구를 포함해 아파트 494가구와 오피스텔 104실이 들어선다. 내년 12월 착공해 2017년 말 준공예정이다.

사업지는 당초 주차장으로 쓰이다가 강일동 강동공영차고지로 이전하면서 10여년간 방치돼왔다. 도시계획상 여객자동차정류장으로 결정된 부지였지만 서울시는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도를 통해 해당 지역의 도시계획을 변경해 공동주택과 복합문화공간을 짓기로 했다. 2009년 6월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대상지로 선정됐고 협상조정협의회,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주민설명회를 거쳐 변경하게 됐다.부지 중 토지가액의 8%(1265.9㎡)는 도로로 서울시에 기부채납하고, 22.4%(1만2051.6㎡)는 청년창업센터로 기부채납한다.12.6%(6562.4㎡)를 강동구에 문화체육시설로 기부채납한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방치된 도시계획시설에 민관협상을 통하여 개발계획이 수립된 모범사례"라며 "임대운영 중인 청년창업센터를 활성화시키고 어린이집과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체육센터를 제공함으로써 사업자와 공공이 서로 상생하는 길을 열었다"고 말했다.
사업지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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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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