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제품 찾는 외국인 관광객 '마스크팩'은 꼭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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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헬스&뷰티' 상품 중에서 관광객들은 주로 마스크팩을 많이 사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CJ올리브영이 국내 단일 헬스&뷰티 매장 중 규모가 가장 큰 명동 올리브영 라이프스타일 체험센터의 지난 한 해 동안 매출을 분석한 결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100대 제품 중 마스크팩 매출 비중이 35.2%를 차지했다.2위는 스킨ㆍ로션 등 기초화장품(15.4%), 3위는 헤어고데기(10.9%)가 차지했다. 특히 마스크팩은 두번째로 외국인들에게 많이 팔린 기초화장품류에 비해서도 두 배 이상 많이 팔려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필수 쇼핑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외국인들에게 많이 팔린 마스크팩 브랜드는 대부분 '메디힐', '페이스인페이스', '차앤박' 등 국내 중소 브랜드들로 조사됐다.

반면 국내 소비자들은 기초화장품(36.2%), 색조화장품(8.4%), 마스크팩(8.3%) 순으로 많이 샀다.이와 함께 CJ올리브영 라이프스타일 체험센터는 오픈 초기 외국인 매출 비중이 10% 내외에 그치던 것이 1년 만에 40%를 넘어서는 등 명동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류 트렌드 쇼핑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허민호 CJ올리브영 대표는 "라이프스타일 체험 센터가 외국인 관광객들이 K컬쳐를 경험할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로서의 역할과 함께 글로벌 진출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상품과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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