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4분기 영업익 1543억..전년比 2.1%↓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네이버(대표 김상헌)는 지난해 4분기 라인 등 글로벌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 6411억원, 영업이익 154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1% 감소했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글로벌 매출이 늘어난 것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라인 매출은 전세계 신규 가입자 확대 및 서비스 강화로 전년동기 대비 232.2% 성장한 1369억원을 기록했다.검색광고는 모바일 매출 기여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6.2%, 전분기 대비 9.1% 증가한 362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광고는 전분기 대비 23.4% 증가한 889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기타 매출은 총 526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9.4% 상승했다.

2013년 전체로는 매출 2조 3120억원, 영업이익 524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별로는 검색광고 1조 3519억원, 라인 4542억원, 디스플레이 광고 3235억원, 기타 1823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글로벌 시장 속 라인의 선전이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며 “앞으로 해외 시장을 무대로 더 큰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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