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김군, PD됐다…여고 박양, 소방관 해봤다

학습부담 적은 2월…진로·직업체험교육 적기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신학기를 앞둔 2월에는 다른 시기보다 학생들에게 지워진 학습 부담이 적다. 이런 시기를 활용해 초·중등학생 부모들은 자녀에게 진로탐색의 기회를 주면 좋다. 특히 자유학기제가 도입되면서 교육현장에서도 진로·직업 체험 교육은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서울의 여러 기관들은 학생들이 진로와 적성을 탐색하고 관심있는 분야의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자치구별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를 지원해 실질적인 현장직업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13개 자치구에 위치한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는 올해 25개 전 자치구 모두에 설치될 예정이다. 진로직업체험센터는 자치구별로 지역사회 직업체험장을 발굴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일터 멘토를 관리한다. 또한 토요진로학교와 상설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용산구 진로직업체험센터 '미래야'는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PD체험 1기'를 모집한다. 신청기간은 20일까지이며 교육일정은 25일부터 28일까지 매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이다. 모집인원은 16명, 참가비는 없다. 또한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로탐색프로그램인 '미래야 놀자 1기'는 20일까지, 초등6~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2월 직업체험스쿨- 조경사를 만나다'는 22일까지, '2월 진로특강- 나만의 강점을 찾아라'는 15일까지 각각 참가 신청을 받는다. 2월 직업체험스쿨과 진로특강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더 많은 정보는 미래야 홈페이지(www.miraeya.or.kr)에서 얻을 수 있다.

강동구 진로직업체험센터 '상상팡팡'은 2월 '헤어스타일리스트'와 '소방관', '기관사', '스튜어디스' 등의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신청기간과 대상 및 모집인원은 모두 다르므로 상상팡팡 홈페이지(3388.gd.go.kr)에서 '온라인 신청'을 클릭해 정보를 얻어야 한다. 참가비는 모두 무료다. 또한 '스물여덟 구두를 고쳐신을 시간'의 저자 김진향 씨의 '롤모델 특강쇼'와 '자동차공학과' 전공 체험, '강동 세무서'와 '강동내과종합검진센터' 등의 현장 직업견학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성북구 진로직업체험센터인 '미래창창(cafe.daum.net/sbcareer)'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꿈꾸는 앨리'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 재료를 무료로 제공하며 미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미술에 열정이 있고 저소득층 가정 자녀이면 꿈꾸는 앨리 인터넷 카페(www.alley.or.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은 17일에 마감된다. 이 밖에도 노원구, 강서구, 중구, 성동구, 도봉구,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금천구, 강남구 등에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가 마련돼 있다.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http://www.jinhak.or.kr)에서 학생들은 로그인 후 성격유형검사, 직업흥미검사, 다중지능검사 등 다양한 진로적성검사를 받을 수 있다. 1년 총 12회의 무료 검사가 제공되며 개인별 마이페이지를 활용해 결과를 누적 관리할 수도 있다. 아울러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는 초·중·고 진로진학 상담교사단을 구성해 진로진학상담실을 운영한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방문을 통해서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상담을 받고자 하는 서울 소재 초·중·고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홈페이지에서 로그인 후 '상담신청'을 클릭해 상담내용을 작성하면 된다. 방문상담의 경우 로그인을 통해 상담 신청서를 작성하고 상담날짜와 시간을 정해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를 찾아가면 된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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