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와 황순원 박물관 체험여행 떠나요

영등포구, 22일 가족과 함께하는 토요 생생체험단 여행 떠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요즘 한창 인기있는 TV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를 보고 부쩍 부모님께 여행을 가자고 조르는 아이들이 많아졌다. 부모님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고 싶은 아이들을 모른척 하지 않았는가?

우리 아이들이 TV 속 주인공들을 부러워만 하고 있지는 않은가?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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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초등학생 가족을 위해 ‘멋과 맛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오는 22일 진행할 예정인 이 프로그램은 교육부 공모사업인 '가정과 사회가 함께하는 토요학교' 사업에 선정돼 4350만원을 교부받아 지난 해 10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참여하는 초등학생 가족들은 양평군 소나기마을 황순원 문학관을 방문해 작가 황순원의 일생과 작품에 대해 알아보고 소설 속 뒷이야기를 그림과 글짓기로 표현해보는 시간을 갖는다.또 오후에는 양평치즈체험마을로 이동해 치즈와 피자만들기 체험을 하고 추억의 뻥튀기, 군고구마 구워먹기, 썰매타기 등 전통놀이 체험까지 경험해볼 예정이다.

초등학생 자녀와 부모 한 명이 짝이 돼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인 당 1만5000원이다. 부모 한 명에 최대 자녀 두 명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다음 달 4일까지 영등포구 홈페이지(www.ydp.go.kr)를 통해 신청하면 전산 추첨으로 최종 참가자 41명이 선발된다.

김판홍 교육지원과장은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하며 가족간의 정도 느끼고 오감을 발달시켜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값진 시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주5일 수업제의 취지인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토요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등포구 교육지원과(☎2670-4164)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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