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크레용팝, '크레훈팝'으로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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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가수 김장훈과 그룹 크레용팝이 대한민국 소방관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한 '팀'으로 활동한다. 팀 이름은 바로 '크레훈팝'이다.

2일 김장훈 측에 따르면 크레용팝과의 프로젝트 팀 이름을 크레훈팝으로 정했다. 이들은 오는 5일 소방관응원가인 '히어로(HERO)'의 정식음원공개를 앞두고 지난달 31일 티저 공개, 이달 1일에는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연초를 연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김장훈 소속사 공연세상은 "크레훈팝은 김장훈이 처음 크레용팝에게 협업을 제안할 때부터 생각해둔 이름이다. 이는 단순히 재미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번 소방관프로젝트를 크레용팝과 완벽하게 협업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음원, 뮤직비디오, 공연 등에 그동안의 협업과 달리 피처링이나 게스트 형식이 아닌 한 팀으로서 활동할 것"이라며 "선후배관계나 나이를 초월, 아티스트 대 아티스트로서 크레용팝을 대우하고 싶다는 김장훈의 의지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소방관응원가인 '히어로'는 '빠빠빠'의 작곡가인 김유민이 작곡, 작사한 흥겨운 댄스넘버. 누구나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중독성이 강한 곡이다. 강력한 록 사운드와 김장훈의 파워풀한 가창력, 크레용팝의 상큼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묘한 조화를 이룬다.'히어로'의 뮤직비디오 속 크레용팝은 헬멧 대신 머리에 경광등을 달고 특수 제작한 소방관복을 입고 특유의 재밌고 힘 있는 안무를 선보였다.

김장훈 또한 소방관홍보대사답게 소방관정복과 방화복을 입고 스파이더맨 거미줄 춤을 크레용팝과 함께 완벽하게 소화하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저절로 웃음이 나오는 즐거운 뮤직비디오를 완성했다.

한편, 크레훈팝은 오는 16일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 실내체육관 소방관과 소방관가족들, 119구조대원들을 위한 공연을 진행한다. 아울러 '히어로'의 음원수익 전액을 기부한다. 또한 이에 앞서 5일에는 소방청관계자들과 함께하는 기자간담회와 쇼케이스도 열 예정이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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