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영재겨울학교 졸업생 명문대 진학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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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명문대 33명 진학…5년째 교과과정 개설 ‘인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여수시가 ‘내고장 학교보내기’ 시책 일환으로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추진해오고 있는 ‘여수영재겨울학교’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여수영재겨울학교는 지역 고교에 진학하는 중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겨울방학을 이용해 심화학습을 지원함으로써 학력신장을 통한 장기적인 학업목표 설정 등의 동기부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제2회 수료생들이 고교를 졸업해 지난 연말 수시전형을 통해 서울대 1명, 연·고대 4명 등 명문대에 22명이 합격하고 포항공대, 교대, 의대, 지방거점대 등에도 11여명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도 제5회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지난 2일 개강해 21일 간 일정으로 국어·영어·수학과목에 대한 교과지도와 함께 명문대 탐방 및 진로캠프를 실시했다. 수료식은 내달 4일 여수충무고 체육관에서 열린다. 이에 따라 수료생 35명에게는 각각 200만원씩의 장려금이 지원된다.

시는 여수영재겨울학교 운영과 함께 오는 3월부터 고교인재스쿨, 통합논술반, 서울대 미래인재학교 등 타 지자체와 차별화 된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지역 고교 진학 장려금을 학업성적이 상위 2%이내 학생에게는 500만원까지 상향지급하고, 상위 2%초과 5%이내 해당하는 학생에게는 350만원씩 차등 지급함으로써 진학률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면학분위기 조성과 우수학생들에 대한 자긍심 고취 및 마인드 함양에 더욱 신경쓸 방침이다”며 “교육분야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와 교육시책을 통한 비전제시 등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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