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여의도에 '그 섬'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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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그 섬, 파고다'가 여의도로 찾아갑니다.

지난 20일부터 일주일간 서울시의회에서 성황리에 열린 '그 섬, 파고다' 기획전시회가 다음달 3일부터 국회에서 2차 기획전을 엽니다.아시아경제는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간 우리나라 고령화시대의 자화상인 종로 파고다(탑골) 공원과 그 일대에 들어가 봤습니다.

이곳에서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섬이자 우리 밖에 있는 '그 섬'에 사는 어르신들을 만났습니다. 차디찬 바닥에 신문지 몇 장을 깔고 공원에 앉아있는 어르신들과 14년째 매일 공원으로 출근하는 할아버지, 인근 3.3㎡의 쪽방에서 반평생을 보낸 어르신, 자녀 몰래 할아버지들에게 몸을 파는 박카스 아줌마 등이 그 주인공입니다. 또 우리는 어르신들의 친구인 효도 MP3와 200원짜리 커피 자판기, 한 잔의 탁배기에서 그들의 삶을 발견했습니다.

'그 섬'의 이야기는 비단 '파고다 할아버지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의 아버지 혹은 할아버지의 이야기이며, 머지않은 우리 자신의 이야기입니다.이번 국회 기획전은 현재진행형인 '그 섬'의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김상희 국회의원(여성가족위원장), 오제세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장)과 공동으로 진행합니다. 이곳에서 '그 섬'을 다룬 20회차 신문 지면과 함께 지면에 담지 못했던 사진들을 선보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일시 : 2013년 2월3일(월)~7일(금) 09:00~17:00

▲개회 행사 : 2013년 2월3일(월) 10:00

▲장소 :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

▲주최 : 아시아경제신문, 아시아경제팍스TV, 국회의원 김상희(여성가족위원장), 국회의원 오제세(보건복지위원장)

▲전시내용 : '그 섬, 파고다' 기획기사 지면과 사진 등 총 35점

▲문의 : 아시아경제 행사 사무국(이메일 : pagoda@asiae.co.kr, 전화 : 02-2200-2158)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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