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전국 최초 모바일 계약정보공개시스템 구축

"계약 전 과정 공개…투명한 계약문화 정착 기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여수시가 시행하는 관급공사에 대해 공사발주에서부터 대금지급까지 이르는 공사 진행의 전 과정을 시 홈페이지와 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전국 최초로 모바일 계약정보시스템을 구축해 27일부터 운영한다.

이 시스템은 조달청 나라장터에 게시된 입찰정보와 지방재정관리시스템의 계약현황, 대금지급 등 계약정보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게 된다.

여수시홈페이지(yeosu.go.kr)에 마련된 ‘계약정보’ 메뉴를 클릭하면 계약정보공개 홈페이지(gyeyak.yeosu.go.kr)로 자동 접속돼 누구나 간편하게 계약정보를 볼 수 있다.

발주계획에서부터 입찰정보, 계약현황, 수의계약, 대금지급, 계약법령, 계약서식 등 다양한 계약 세부정보도 조회할 수 있다. 또한 하도급업 및 장비업체와 근로자 등에 대한 원도급 업체의 대금지급 여부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임금체불 해소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용자 증가에 따라 계약정보를 모바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이용자의 편의성을 최대한 높였다”며 “계약업무에 대한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대민 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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