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마감]수출주 약세에 하락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일본 주식시장이 24일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날 달러대비 엔화 가치가 넉달만에 최고치로 오르면서 수출주가 약세를 보였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9% 하락한 1만5391.56으로 거래를 마쳤고, 토픽스 지수도 1.8% 빠진 1264.60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 도요타 자동차가 1.6%나 하락했고, 이동통신사 소프트뱅크는 3.6% 빠졌다. 야스카와 전기는 부진한 실적 발표 이후 닛케이225지수 상장 기업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도이치 산요도 인도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의 미국 판매가 좌절되면서 6.5%나 빠졌다.

도쿄 소재 스미토모 미츠이 자산운용의 하마사키 마사루 수석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미국의 테이퍼링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충격 우려 때문에 민감해졌다"면서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이 매도를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