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핸 어깨 안 두드리게 해드리자, 기분좋은 설상가상

다지기·채썰기 이용해 간편하게 재료 다듬고 전기팬으로 편하게 전 부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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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명절을 앞두고 겪는다는 '명절증후군'은 더이상 우스개소리가 아니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설명절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며느리들은 안절부절이다. 스트레스는 두통과 소화불량, 가슴이 떨리는 증상 등 건강의 적신호로 이어지기도 한다. 가족들과 오손도손 지내기 위해 만들어진 명절이 며느리들을 초긴장 상태로 이르게 하는 이유는 평소와 달리 하루종일 음식을 만들어야하는 고강도 노동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숨을 내쉬며 체념하기에는 이르다. 각종 요리를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 조리도구를 선택하면 동그랑땡 만들기 단계와 잡채 만들기 단계를 넘어 최고난이도 전 부치기 단계도 무사히 통과할 수 있다.

◆재료 다듬기, 칼로 끙끙대지 마세요 - 명절 음식의 대표주자인 동그랑땡을 만들 때 가장 번거로운 일은 야채를 다지는 것이다. 칼을 쥐거나 야채를 썰 때 도마 위에 가해야 하는 힘은 손과 팔목에 무리를 가져오기도 한다. 다지고 난 후 도마 위에 어지러이 흩어진 야채를 한 데 모으기도 쉽지 않다.동그랑땡 만들기 단계에서 지치지 않으려면 칼로 야채를 써는 게 아니라 줄을 잡아당기기만 하면 다져지는 제품을 사용해보자. 타파웨어의 '터보차퍼'는 줄을 한번 잡아당길 때마다 3개의 칼날이 8번 회전하며 15초 동안 288번의 칼질하는 효과를 낸다. 수 번만 줄을 잡아당기면 금새 야채가 잘게 다져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용기 하단에 부착된 미끄럼 방지 패드는 줄을 잡아당길 때 발생할 수 있는 움직임과 힘을 최소화했다. 전기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사용 비용을 절약할 수도 있다.

명절음식에서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은 바로 잡채다. 무엇보다 각종 야채를 씻어 가늘고 길게 채 써는 과정이 만드는 이를 지치게 만든다. 하지만 야채에 대고 쓱싹쓱싹 갈기면 하면 채썰기가 가능한 주방도구를 사용하면 잡채 만들기 단계도 어렵지 않게 통과할 수 있다.

옥소의 '줄리엔 필러'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한 제품이다. 당근, 호박, 감자 등 각종 채소에 줄리엔필러를 대고 간단하게 쓱싹쓱싹 문지르면 된다. 감자의 껍질을 벗기는 칼처럼 생겼지만 칼날에 홈이 파여 있어 일정한 간격으로 채가 썰린다. 사용 후 세척도 간단한 제품이다. ◆굽기도 뒤집기도 '전용'이 따로 있다 - 명절 음식에는 유난히 기름에 굽거나 튀기는 종류가 많다. 설을 맞아 모인 식구들의 입을 모두 책임지려면 한 두시간만에 완성할 수 없다. 종일 서서 전을 부치고 튀김요리를 하려면 힘에 부친다. 전기에 꽂아 사용하는 '전기팬'은 앉아서 한꺼번에 많은 양의 전을 부치기에 적합하다. 최근엔 각종 잔치 준비에 적합한 크고 넓적한 팬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신일산업의 '만능사각잔치팬'은 가로 52.5센티미터, 세로 41센티미터의 크기로 대용량 부침 요리가 가능하다. 음식이 눌러붙어 빠른 조리에 불편하지 않도록 5중 다이아몬드 특수코팅 처리가 적용됐다. 팬에 깔린 이중 열선은 빠른 예열이 가능하고 열효율도 높다. 명절날 드나듦이 심한 주방에서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미끄럽 방지 코무패킹과 2중 안전장치 방식을 적용했다.

고기를 구워먹을 때 사용하는 전기그릴을 명절날 사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평소에는 가족이 둘러앉아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고 명절 전을 부치기에도 적합해 효율적이다. 또, 육전이나 생선을 구울 때도 활용할 수 있다.

동양매직의 '와이드전기그릴팬'은 가로 64.7센티미터, 세로 30.7센티미터의 크기를 자랑한다. 히터압착방식과 방열방지판의 고화력이 식재료가 골고루 빠르게 익힌다.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어 편의성을 더했다. 특히 팬에 새겨진 줄무늬로 인해 육전이나 생선을 구우면 맛있는 모양으로 구워진다.

한쪽이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전을 잘 뒤집느냐에 따라 요리 실력이 드러나기도 한다. 뒤집다가 전이 찢어지는 등 전을 뒤집는 데 자신이 없는 사람이라면 모양과 크기가 제각기 다른 뒤지개를 사용해보자. 옥소의 '와이드 실리콘 터너'의 크기는 무려 가로 12.3센티미터와 세로 14.8센티미터에 이른다. 넓게 부쳐야 하는 지단이나 배추전 등을 만드는 데 사용하면 좋다.

◆ 남은 명절 음식의 보관은 이렇게 - 정신없이 추석이 지나고 나면 전, 산적, 송편, 잡채 등 다 못 먹고 남은 음식이 한가득이다. 하루 전에 만든 음식이라도 보관하기에 따라 오랫동안 맛있는 음식으로 즐길 수 있다.

남은 명절음식을 냉동실이나 냉장실에 보관했다가 다른 접시에 옮겨 담을 필요 없이 전자레인지에 바로 해동시켜 먹을 수 있는 전용용기를 사용해보자. 락앤락의 내열유리 밀폐용기 '락앤락글라스'는 열에 강한 성질의 붕규산유리 소재로 안전성이 보장된 제품이다. 탁월한 내열성으로 500도의 고온에도 문제없으며 열충격 강도가 120℃ 이상으로 열탕소독, 냉장실, 냉동실, 식기 세척기, 전자레인지, 오븐 등 다용도 사용이 가능하다.

명절 상에 올리기 위해 예쁘게 깎았던 과일은 금방 상하기 쉬워 처치가 더욱 곤란하다. 나물이나 전은 다시 데우면 먹을 수 있지만 과일은 이마저도 여의치않다. 각종 고기요리와 송편 등에 밀려 때를 놓친 과일은 '말리면' 색다른 요리로 재탄생될 수 있다. 식품건조기를 사용해 잘 말린 과일은 보관 기간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 가족들의 건강에도 좋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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