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PGA투어 캐디 "우리도 협회 만들래~"

 타이거 우즈의 캐디 조 라카바(왼쪽).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타이거 우즈의 캐디 조 라카바(왼쪽).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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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캐디들이 협회를 만든다는데….

미국의 골프전문방송 골프채널은 23일(한국시간) PGA투어 캐디들이 권익을 지키기 위해 프로투어캐디협회(APTC)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선수들과 함께 한 몸처럼 움직이지만 일단 경기가 끝나면 클럽하우스에서 식사도 함께 하지 못하는 등 그동안 심한 차별을 받아왔다는 게 출발점이 됐다.

실제 PGA투어 개최지 클럽하우스에는 '캐디 출입 금지', 또는 '선수와 가족만 출입하세요' 라는 안내문이 붙어있는 곳이 부지기수다. 라이언 파머의 캐디 제임스 에드먼슨이 회장을 맡았고, 타이거 우즈의 캐디 조 라카바와 스티브 스트리커의 캐디 지미 존스턴 등이 속속 가입했다. 처우 개선은 물론 의료 보험 혜택과 은퇴 후 프로그램 마련 등을 목표로 내걸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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