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올해 금값 1160달러까지 떨어진다”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모건스탠리가 22일(현지시간) 올해 금 가격 전망치를 당초보다 11.6% 하락한 온스당 1160달러로 제시했다.

모건스탠리는 2015년도 금 가격도 12.5% 낮춘 온스당 1138달러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금을 비롯한 귀금속 가격의 약세는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의 피터 리처드슨, 조엘 크래인 애널리스트는 이날 투자 노트를 통해 “앞으로도 금값은 완만하게 약세를 보일 것이며 특히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계속되고 이에 따른 금리 상승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선 더욱 그렇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금값이 하락하면 중국에서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긴 하지만 금가격 악세 추세를 바꿀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이 밖에 약세장을 전망하는 투자자들이 금선물 매수 포지션을 줄여나갈 것이고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롱포지션을 추가로 철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