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가덕도 신공항 테마株, 해양복합관광지 개발에도 '들썩'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지난 대선기간, 신공항 테마주로 동반 시세를 냈던 가덕도 인근 부동산 보유기업들이 해양복합관광 휴양지 건설사업 추진 소식에 모처럼 동반 상승세다.

22일 오전 10시6분 현재 동방선기 가 4.11% 상승 중인 것을 비롯해 우수AMS 가 2.75%, 영화금속 이 1.41% 상승 중이다. 전날 부산시는 해양복합관광 휴양지 개발대상지역인 가덕도 눌차지구의 개발구역 지정을 이달 중 국토교통부에 신청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말까지 눌차지구에 대한 개발구역 심의와 고시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부터 민간투자자 선정과 협약 체결, 실시계획 승인과 고시 등을 거쳐 내년 10월께 보상협의 및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이미 지난해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통해 눌차지구 개발계획(안)을 마련하고 관리기관·부서와의 의견협의 절차를 완료했다. 가덕도 해양복합관광 휴양지 개발사업은 눌차만(Golden bay) 3.7㎢, 천성항(Discovery bay) 2.9㎢, 대항(Fisherman's wharf) 0.8㎢ 등 3개 지구 7.4㎢(230만 평)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시는 가덕도 신공항 입지 미확정으로 민자투자자의 사업 참여가 불투명함에 따라 신공항이 무산되더라도 사업성이 있는 부분부터 사업을 시행한다는 입장이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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