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킹硏, '한국 연구석좌직' 신설…캐서린 문 내정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미국의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에 `한국 연구석좌직'(코리아체어)이 생긴다.

20일(현지시간) 한국교류재단(KF)에 따르면 초대 코리아체어에는 캐서린 문 웨슬리대 정치학과 교수가 내정돼 오는 7월1일 취임한다.1964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문 교수는 스미스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프린스턴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문제와 여성의 성 문제를 주제로 한 연구를 많이 했다.

한국교류재단 관계자는 코리아체어의 신설은 한국 연구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미국 워싱턴DC에 소재한 브루킹스연구소는 헤리티지 재단과 함께 미국의 양대 싱크탱크로 통한다. 1927년에 설립됐으며 전통적으로 민주당 성향의 정책브레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한편, 미국에서 싱크탱크 중 한국전담 연구인력을 두고 있는 곳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유일하다. 이곳은 빅터차 조지타운대 교수가 석좌직으로 일하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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