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집중배차 30분 연장…북악산길 통제

지하철 집중배차 시간 오전 7시~9시30분까지 연장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밤새 내린 많은 눈으로 출근길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되면서, 서울시가 20일 지하철 출근시간 집중배차 시간을 30분 늘린다고 밝혔다.

지하철 집중배차 시간은 기존 오전7시~9시에서 9시30분까지 연장되며 총 32편이 추가 배치된다. 북악산길은 오전 6시25분을 기해 교통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시는 삼청동길, 감사원길, 아리랑고개, 미아리고개, 금화터널, 봉천고개, 장춘단 고개, 남산공원길, 만리동고개, 무악재, 북악터널 등 상습 결빙 구간에서는 자가용 운행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한편 오전 6시 기준 서울지역 강설량은 3.9cm(누적 17.4cm)이며 시는 공무원을 비롯한 1만55명과 제설장비 1179대를 투입해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있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새벽에 내린 눈으로 도로가 미끄러울 것으로 예상되니 가급적 자가용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지하철로 시민이 몰려 혼잡할 수 있으니 평소보다 서둘러 출근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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