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美 스마트폰 점유율 삼성과 격차 벌려…'아이폰5s 효과'

지난해 4분기 미국 스마트폰 점유율 애플 42% vs 삼성 26%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아이폰5s 출시 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격차를 더 벌렸다.

19일 시장조사기관 NPD 그룹의 커넥티드 홈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2013년 4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42%의 점유율을 기록해 1년 전 35%에서 7%포인트 증가했다.삼성전자는 1년 전 22%에서 4%포인트 늘어난 26%의 점유율을 기록해 선두 애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양 사의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4분기 16%포인트로 재작년 같은 기간의 13%보다 3%포인트 늘어났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미국 스마트폰 쏠림 현상도 심화됐다. 양 사의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68%로 1년 전 57% 대비 11%포인트 증가했다. 삼성전자, 애플을 제외하면 점유율이 증가한 제조사는 LG전자뿐이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약 1%포인트 늘어난 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모토로라, HTC, 블랙베리의 점유율은 감소했다.

미국에서 판매된 휴대폰 중 스마트폰 비중은 1년 전 52%에서 8%포인트 증가한 60%를 기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