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인증, 공모가 1800원 확정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올해 1호 상장 예정 기업인 한국정보인증의 공모가가 밴드가 상단인 1800원으로 확정됐다.

한국정보인증은 지난 14일과 15일 양일 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가 희망 공모가 밴드 1600원~1800원의 상단인 1800원으로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정보인증의 총 공모규모는 97억2000만원으로 결정됐다. 한국정보인증은 공모 자금을 설비확충과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국내 법인용 공인인증서 점유율 1위의 시장 지배력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실적에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성, 공인인증기관에서 종합보안인증서비스회사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기관투자자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한국정보인증의 수요예측에는 총 445곳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412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98%인 436곳의 기관들이 공모가 밴드 상단인 1800원 이상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학 한국정보인증 대표는 “최근 IPO 시장 환경이 좋지 않았는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게 돼 만족스러운 동시에 투자자들에 대한 책임감도 크게 느끼고 있다”면서 “국내 1위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 받는 종합보안인증서비스회사로 성장해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정보인증의 일반 투자자 청약은 오는 21일과 22일 양일 간 진행되며, 주관사인 현대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내달 4일이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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