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아름다운 간판 전시

20일부터 5일간, 강남구청 본관 1층 로비에서 2013 간판 개선 사업 우수사례 전시회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지난해 선릉로와 강남시티투어구간에 실시했던 간판개선사업 우수사례를 모아 구청 1층 로비에서 20일부터 5일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구에서 주력하고 있는 간판 개선사업 추진 결과를 주민에게 공개해 바람직한 광고문화를 전파하고 관심을 유도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간판개선 사업은 무질서하게 설치된 낡고 오래된 간판이나 불법 간판을 제거, 거리의 특색과 업소 이미지에 어울리는 개성있고 아름다운 간판으로 개선해 도시 미관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모양새는 물론 기존 형광등 간판을 탄소량 배출과 전력소모가 적은 LED조명으로 교체해 에너지 절약도 실천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열린 아름다운 간판 전시회

지난해 열린 아름다운 간판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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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간판개선 우수사례 50여점 전시를 통해 주민들은 강남구 간판개선사업의 흐름과 방향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2013년 간판개선사업에 참여한 간판제작·설치업체가 그래픽디자인, 설치, 시공에 대한 재능을 기부해 비예산 사업으로 추진된다.

강남구는 민선5기 출범 이후 간선도로변 중심으로 간판개선 사업을 추진해 왔는데, 지금까지 강남대로 등 8개 도로변에 2500여개 점포가 개선을 완료했다.현재는 내외국 관광객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강남시티투어구간(압구정로) 142개 점포 간판이 개선 중에 있으며 1월 말이면 최종 완료될 예정이다.

신연희 구청장은 “무분별하게 설치된 간판을 작고 아름답게 정비하는 사업은 시민들의 협조가 절대적”이라며 “이번 전시회가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해 불법광고물의 발생을 근절하고 자율적 간판개선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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