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키즈' 이승우, 가시와 상대로 2경기 연속골

이승우(오른쪽)[사진=스포르트 홈페이지 캡처]

이승우(오른쪽)[사진=스포르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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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 카데테A(14∼15세팀)에서 뛰는 이승우(16)가 국제대회 두 경기 연속골로 팀의 패배를 막았다.

이승우는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어스파이어 아카데미 풋볼 필즈에서 열린 가시와 레이솔(일본)과의 알 카스 인터내셔널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골을 넣어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득점은 0-2로 뒤진 후반 19분 나왔다. 상대 미드필드 진영에서 패스를 받은 이승우는 빠른 속도로 수비 1명을 제친 뒤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왼발 슈팅을 날려 반대편 골망을 갈랐다. 이승우는 전날 4-3으로 이긴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의 1차전에서도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바르셀로나는 이승우의 만회골이 나온 지 3분 만에 동점골을 넣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1승1무로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행 티켓도 확보했다. 같은 팀에서 뛰는 장결희(16)는 후반 41분 교체로 들어가 남은 시간을 소화했다.

이번 대회는 초청 경기 형식으로 바르셀로나 외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AC밀란(이탈리아), FC포르투(포르투갈) 등 12개 유스 팀이 참가한다. 3개국씩 4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2위까지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팀을 가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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