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마감]무역흑자 축소+IPO 우려에 하락…상하이 0.71%↓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10일 중국 주식시장이 하락 마감했다. 무역수지가 흑자폭을 축소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고 기업공개(IPO) 시장이 1년만에 문을 열면서 주가가 하락할 것이란 우려도 작용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71% 하락한 2013.30에 거래를 마쳤다. 전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뉴소프트가 1.81% 떨어지는 등 기술주가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변압기 업체 TBEA가 4.65% 밀리는 등 산업주도 약세를 기록했다. 하이통증권은 실적 하락 소식에 2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중국 해관총서는 이날 지난해 12월 무역수지가 256억4000만달러(약 27조273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기록인 338억달러보다 적은 것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321억5000만달러도 밑도는 것이다.

에버브라이트 증권의 젱 샨차오 애널리스트는 "신규 상장이 봇물을 이루면서 시중 유동성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작용했다"며 "이는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후 4시8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0.41% 오른 2만2882.35를 기록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17% 상승한 8529.35로 거래를 마쳤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