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휴대폰 종이팩 등 재활용 수집 경진대회

강서구, 20개 동 주민센터 대상 ‘재활용품 수집 동별 경진대회’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자원 재활용을 생활화 하기 위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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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지역내 20개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재활용 품목 수집률을 높이기 위해 ‘재활용품 수집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정체 돼 있는 재활용 자원의 수집량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 자원순환형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취지다.

평가는 이달부터 10월까지 10개월간 동 주민센터 단위로 진행된다.

평가대상 품목은 재활용률이 떨어지는 폐소형 가전제품을 비롯 폐휴대폰, 종이팩(컵), 폐건전지 등 총 4종이다.

품목별로 가중치를 부여, 재활용 선별장 인수물량을 합산한 점수가 가장 높은 순으로 순위를 매겨 11월 중 총 7개동을 선정, 시상한다.

동참을 원하는 주민들은 종이팩 폐건전지 폐휴대폰 등을 가지고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우유팩 두유팩 음료수팩과 같은 종이팩은 음식물종량제 봉투나 재생화장지로 교환해 준다.

부피가 크거나 무거운 폐자원은 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방문수거를 해 준다.

동 주민센터로 모아진 폐자원들은 구 재활용 선별장을 거쳐 자원재활용 시설인 SR센터로 전달 돼 안전하게 재활용된다.

특히 서울형 사회적 기업인 SR센터에서 재활용으로 거둔 수익은 서울장학재단에 기부되고 이는 지역의 취약계층 자녀의 장학금에 재투자됨으로써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최혁 청소지원과장은 “환경도 살리고 어려운 이웃도 돕는 이번 경진대회에 많은 주민과 단체의 참여를 기대한다”며 “평소에도 자원 재활용에 관심을 갖고 올바른 배출방법을 실천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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