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올해도 2만가구 쏟아낸다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대우건설이 올 한해 전국에 2만여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2010년 이후 5년 연속 주택공급 1위를 기록하며 주택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공급량은 아파트 1만4327가구, 주상복합 1486가구, 오피스텔 4001실 등 1만9814가구에 달한다. 특히 2012년 후 전세난이 가중되고 있는 서울·수도권에 1만3331가구를 집중 공급해 실수요층을 끌어들일 계획이다.서울에서는 북아현 푸르지오, 용산 전면 2구역 등 주변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는 도시정비사업 위주로 3348가구를 공급한다. 수도권에서는 하남 미사 택지지구, 위례신도시 등 서울 접근성이 양호하며 각종 개발 계획의 가시화로 호재가 많은 주변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9983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인 부동산 침체기에도 대우건설은 면밀한 시장 분석과 적정 분양가 산정, 맞춤형 상품 공급 등을 통해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며 “전세난 심화 및 각종 부동산 규제 완화 등 소비자 심리와 정부 정책 변화로 부동산 시장 반등 조짐이 가시화되고 있어 2014년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대우건설은 아파트 1만6870가구, 주상복합 396가구, 오피스텔 5054실 등 총 2만2320가구를 공급했고 2012년에도 2만3082가구를 내놨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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