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학사 파문'…6개고교 모두 철회 일단락

[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양평 양서고등학교가 '우편향' 논란을 빚고 있는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 선택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교학사 교재 선택을 결정했던 경기도내 고교 중 수원 동원고를 제외한 모든 학교가 교재 선택을 철회하게 됐다.

동원고 역시 같은 학교재단인 수원 동우여고가 교학사 교재를 철회한 만큼 이 교재를 채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럴 경우 교학사 교재 선정 도내 고교는 단 한 곳도 없을 전망이다.3일 경기도교육청과 도내 고교에 따르면 도내 445개 고교 중 교학사의 한국사 교재를 선택한 학교는 수원 동우여고, 동원고와 여주 제일고, 파주 운정고, 양평 양서고, 분당 영덕여고 등 모두 6개교였다.

이 중 공립고교인 파주 운정고가 가장 먼저 교학사 교재 선택 철회를 2일 밝혔다. 이후 분당 영덕여고도 이날 교재 철회를 결정했다. 하루 뒤인 3일에는 여주 제일고가 교학사 교재를 교과서로 쓰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어 동우여고도 교재 철회를 결정했다. 양평 양서고 역시 이날 마라톤회의를 갖고 교재 철회를 최종 확정했다.

현재 남은 학교는 동원고. 그러나 이 학교는 이미 같은 학교 재단인 동우여고가 이미 교학사 교재 철회를 결정한 만큼, 동원고의 교학사 교재 철회 역시 시간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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