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공공근로사업 6일 '시동'…54억투입·올해 3회

[성남=이영규 기자]경기도 성남시가 올해 1월 6일부터 도내 가장 큰 규모인 54억원을 투입해 '공공근로사업'을 시작한다.

'공공근로사업'은 4개월 단위로 3단계로 나눠 올 연말까지 1년동안 한시적으로 진행되며, 연인원 17만명이 공공근로분야에서 일을 하게 된다. 우선 1단계 사업은 올해 1월6일부터 4월22일까지 19억원이 투입돼 전문 직업상담사, 무료경로식당 운영 보조, 방문보건 거동불편 도우미, 전산화사업, 환경정비 등 151개 사업이 진행된다.

특히 전문 직업상담사(23명)는 이번 공공근로사업에 새로 포함됐다. 상담사들은 앞으로 접근성이 높은 16개 거점 동 주민센터에 1~2명씩 배치돼 각종 일자리정보와 취업알선, 상담 등을 진행해 실업자나 저소득층에 취업의 기회를 열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는 1주일에 5일, 25시간 근무하며 일당 2만6050원을 받게 된다. 단, 만65세 이상 노인은 1일 3시간 근무하고 일당 1만5630원을 받는다. 1일 2500원 범위에서 교통비와 간식비도 지급된다. 성남시는 겨울철 사업 참여자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오는 13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안전의식교육도 진행한다. 사업기간 동안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는 건강검진도 받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