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수 50% 줄인다"

교통안전공단, 시무식서 신비전· CI 선포 및 경영혁신 노사공동 선언

교통안전공단이 2020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50% 감축하기로 했다. 정일영 공단 이사장이 지난 2일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시무식과 '신(新)비전·CI(Corporate Identity) 선포 및 경영혁신 노사공동 선언식'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이 2020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50% 감축하기로 했다. 정일영 공단 이사장이 지난 2일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시무식과 '신(新)비전·CI(Corporate Identity) 선포 및 경영혁신 노사공동 선언식'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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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교통안전공단이 2020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50% 감축한다는 목표를 정하고 '교통안전 선진화' 국정과제 실현에 총력을 경주하기로 했다교통안전공단은 지난 2일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시무식과 '신(新)비전·CI(Corporate Identity) 선포 및 경영혁신 노사공동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공단은 '교통안전 선진화'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새로운 경영목표를 설정했다고 선포했다.

먼저 공단은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하위권 수준인 우리나라 교통안전 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2020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50% 감축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이를 위해 공단은 5000만명 국민이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도로를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오천만 안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는 사고 많은 1000개 회사에 교통안전 컨설팅을 지원하고 사고위험 운전자 1만명을 관리해 모든 국민이 안심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철도·항공 등 교통안전 전 분야를 선도하는 교통안전전문기관 도약을 위해 철도항공안전 글로벌 톱(Global Top)과 국민평가 최고등급 달성, 신성장 동력 창출을 통한 매출액 3000억원 달성 및 지속성장 실현을 위한 'KoBEX AAA' 달성을 '2020 목표'로 설정,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단은 지난해 신설한 '경영혁신추진단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추진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결의하는 '경영혁신 노사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경영혁신추진단 TF는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넘어 고도의 경영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조직된 TF로 투명한 정보공개, 부채관리 강화, 방만경영 해소 등을 추진하고 공단 운영 실태를 전반적으로 점검해 경영혁신 과제를 발굴·개선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공단은 기관 고유의 정체성과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기존 CI를 개선한 새로운 CI 선포식을 함께 개최했다. 새로운 CI는 공단의 핵심가치를 나타내는 교통(Transportation)과 안전(Safety)을 곧게 뻗은 직선 형태를 이미지화해 국민 모두 교통사고 없는 밝은 미래로 향하는 '안전한 길'을 표현했다. 서체의 높이와 폭을 같게 해 안정감과 신뢰성을 전달하면서도 시인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일영 공단 이사장은 "국민이 행복한 희망의 새 시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정과제를 최 일선에서 수행하는 공공기관부터 먼저 솔선수범해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이끌어야 한다"며 "이번 신비전·CI 선포와 경영혁신 노사공동 선언식을 시작으로 교통안전 선진화 국정과제의 성공적 완수는 물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영혁신과 일류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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