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EC, 110억 규모 BW 조기상환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 스맥 가 11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조기 상환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번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지난 2012년 6월 표면이자율 0.0%, 만기이자율 3.0%, 만기일은 2016년 12월의 조건으로 발행된 제4회차 사모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다. 이번이 1차 조기상환청구기일이며, 1차에 4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전체 발행금액의 100%가 모두 청구됐다. 이자포함 원리금 약 115억원의 금액을 내부 유보자금으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채권자들의 조기상환을 예상하고 올해 사업계획에 조기상환에 대한 자금계획을 포함해 미리 준비해 둔 만큼 자금유동성에는 전혀 문제없다”고 밝혔다.

현재 SMEC는 증대된 규모에 걸맞는 생산체제를 갖추기 위해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증자 자금 중 일부는 차입금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발행 당시 시장 평균 발행이율보다 2% 이상 낮은 이율을 책정 받는 등 미래 성장성을 높게 평가 받았다”며 “시장이 보내주신 신뢰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성장하는 SMEC를 만들기 위해 전 임직원이 사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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