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스토리 인물 30]'샐러리맨의 신화' 막내린 강덕수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샐러리맨의 성공신화는 끝났는가. 강덕수 ㈜STX 대표이사는 쌍용양회 평사원으로 시작해 자신의 손으로 STX 그룹을 재계 13위까지 키워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러나 강 회장은 유동성 위기로 인한 구조조정으로 올 한해 STX그룹이 공중분해되는 것을 지켜봤다. 그에 손에 남은 것은 ㈜STX. 강 회장은 ㈜STX를 STX마린서비스, STX리조트, STX종합기술원을 거느린 종합상사로 키워내겠다고 재기의 발판을 다지고 있지만 그 역시 쉽지 않다.

설상가상으로 채권단이 배임과 비자금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더구나 올해 초 심각한 경영난을 겪는 상황에서 10억원이 넘는 성과급을 받았다는 의혹 마저 터져나오고 있다. 때문에 내년이야 말로 강 회장이 전례없는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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