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톡’ 독서클럽, 지역의 소통을 이끌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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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서광주지사 맛있는 책’ 등 6팀 우수 독서클럽 선정"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는 올 한 해 범시민독서운동 ‘광주가 읽고 톡talk하다’에 참여한 독서클럽 57팀 중 활발한 활동을 펼친 6팀을 선정해 17일 오후 전남대 본부 5층 접견실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우수 독서클럽 평가는 성실한 독서모임과 독후감 작성 등 독서활동을 가장 큰 평가지표로 삼았으며, 광주톡 행사 참여와 홈페이지 활용도도 평가에 반영했다.

그 결과 최우수상은 ‘한전 서광주지사 맛있는 책’팀이 받았으며, 우수상은 ‘문산중학교 문산골 책사랑’과 ‘코레일광주 워크마스트’가, 장려상은 ‘지산중학교 지산중 학부모독서회’, ‘상일여자고등학교 독토논토’, ‘책테크’가 차지했다.

수상 팀들은 ‘광주톡’ 참여를 통해 개인의 지식의 폭을 넓힌 것은 물론, 소통하는 공동체 문화를 만드는데 일조를 했다. 한국전력 직원들이 주축이 된 ‘맛있는 책’팀과 코레일 직원 모임인 ‘워크스마트’팀은 책을 매개 삼아 격의 없이 소통하는 직장 문화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문산중과 지산중 학부모들은 독서클럽 활동을 통해 취미생활을 즐기고, 자녀교육과 관련해 다양한 고민들을 나누고 함께 해답을 찾았다.

또한 상일여고 학생들로 구성된 ‘독토논토’는 책을 통해 끊임없이 자기의 내면과 소통하며 논리적 사고력과 표현 능력을 키웠으며, 책을 좋아하는 젊은이들이 모인 ‘책테크’는 모임 때마다 다른 책, 다른 주제로 열띤 토론을 하며 생각의 폭을 넓혔다.

시상식에 참석한 지병문 전남대 총장은 독서클럽 회원들과 ‘광주톡’의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많은 시민들이 함께 책을 읽으며 소통하고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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