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女, 패딩 대신 모피 찾는다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몽클레어, 캐나다구스 등 프리미엄 패딩을 선호하던 20~30대 여성들이 비슷한 가격대의 모피로 눈을 돌리고 있다.

18일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중순까지 모피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년 대비 11.7% 신장했다고 밝혔다. 연령대별 모피 매출 신장률에 있어서도 20대가 20.7%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20대는 매출뿐만 아니라 객수에서도 16%가량 증가하며 모피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은영 신세계백화점 모피 바이어는 "고가의 프리미엄급 겨울 아우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모피 시장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모피가 패딩, 재킷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과 결합하고 길이나 형태를 달리해 젊은 고객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신세계백화점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까지 유명 브랜드의 재킷, 코트, 머플러 등 다양한 모피 제품을 판매한다.주요 상품으로 윤진모피의 블랙크로스 휘메일 재킷 310만원, 골드메일 베스트 320만원, 동우모피의 팔로미노 휘메일 재킷 330만원, 근화모피의 링스 베스트 350만원, 세이블 목도리는 170만원이다. 모피 제품 구매 시에는 금액대별 5%의 신세계상품권도 증정한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