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상품권, 12년만에 디자인 바꿨다

10·30·50만원 고액권, 12년만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출시

▲ 롯데백화점 '新상품권' 이미지

▲ 롯데백화점 '新상품권'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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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국내 상품권 시장 점유율 1위인 롯데백화점 상품권이 출시 12년 만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뀐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0일 상품권 출시 20주년을 맞아 디자인을 바꾼 10만ㆍ30만ㆍ50만원 상품권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새롭게 디자인을 바꾼 상품권에는 '롯데'라는 이름이 나온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속 여주인공 샤롯데의 모습을 담았다. 롯데 상품권 디자인이 바뀐 것은 2002년 이후 12년 만이다.

1994년 발행된 최초의 롯데상품권은 자유(Liberty), 사랑(Love), 삶(Life)을 상징하는 롯데 심볼(3L)과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포도송이가 장식된 디자인이었다.

이후 2002년에는 '샤롯데'의 18세기 시대적 배경을 반영한 로코코 문양으로 바뀌었고, 이번에 샤롯데라는 인물을 담게 됐다.롯데백화점은 이와 함께 모바일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2004년 모바일 상품권을, 지난해에는 온라인몰인 엘롯데 상품권을 출시하는 등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상품권을 내놨다.

롯데백화점 상품권의 현재 연간 판매액은 20년 전 첫 출시 당시와 비교해 30배 규모로 성장했다.

롯데백화점은 새 상품권 출시를 기념해 20∼31일 새 상품권 3종(10만ㆍ30만ㆍ50만원)을 하나로 묶은 패키지를 사면 1만원 상품권을 추가로 주고, 구 상품권을 갖고 오면 새 상품권으로 교환해준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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