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팬들에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 선사 '루돌프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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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이준기가 팬들에게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하며, 성황리에 팬미팅을 마쳤다.

지난 14일 서울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한국 팬미팅 'JG Night'을 개최한 이준기는 루돌프 깜짝 변신부터, 화려한 웨이브 힙합 댄스, 이준기 수제 케이크 증정, 팬들과 함께 취한 동시다발 벡터맨 포즈 등 완벽한 팬서비스를 제공했다. 팬들에겐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미리 선사한 셈이다.이날 팬미팅에서 이준기는 새롭게 발표한 미니음반 '마이 디어(My Dear)'의 수록곡은 물론이고, 최근 종영한 드라마 '트윅스'의 OST '런(Run)', 제이슨 므라즈의 최고 인기 팝넘버 'I'm Yours'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노래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특히 매일밤 구슬땀을 흘려가며 연습해 완벽하게 안무를 소화한 태양의 '링가링가' 퍼포먼스에선 화려한 골반 웨이브와 파워풀한 절도의 칼군무를 보여 무대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무엇보다도 "팬미팅을 가질 때마다 여러분께 노래와 춤을 선보이지만, 나는 역시 배우다"라는 이준기는 팬들과 함께 '투윅스'의 하이라이트와 메이킹 영상을 함께 보며 당시 촬영 에피소드를 추억했다. 상대역 박하선과의 첫 만남, 피분장을 좋아하게 된 사연, 차가 전복되고 모래 더미에 파묻히는 등 직접 혼신의 '몸연기'를 하면서 느꼈던 점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것. 또한 이 작품에서 딸 수진이에게 마지막으로 불러준 자장가 '너를 보내고'를 팬들에게 선사하기도.

90분 예정이었던 이날 팬미팅은 이준기의 팬사랑과 열정 때문에 3시간으로 늘어났지만, 그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무대가 막바지에 이르자 "미리 크리스마스를 즐겨보자"며 한 팬이 선물한 루돌프 머리띠를 장착하고 춤과 노래를 펼쳐보였다. 또한 "팬들과 추억을 남길 때 가장 행복하다"며 그 자리에 모인 2천여 명의 팬들과 동시에 벡터맨 포즈를 취해 사진을 남겼고, 자신이 직접 캠코더를 들고 팬들을 촬영하는 따뜻한 마음을 보였다.갑작스런 폭설과 한파의 날씨였지만 팬미팅이 열린 현장을 가득 메워준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한 이준기. "강추위에 많이 추웠을 텐데 먼 길 와서 함께 미친듯이 놀아준 우리가족들 해외각국에서 와준 가족들 모두 감사합니다"라며 "저는 그냥 신나게 놀았는데 재미있었나요. 링가링가는 진심 숨막혀 헉헉"이라는 재치 넘치는 후기의 SNS 글을 남기기도.

이준기는 새해 1월부터는 일본과 중국 여러 도시에서 해외 팬들과 만날 계획. 팬사랑 일정 속에서도 꾸준히 후속작을 검토하며, 새해 배우 이준기의 새로운 비상을 계획하고 있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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