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오승환, 모든 것을 다 가진 투수"

오승환[사진=정재훈 기자]

오승환[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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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자신감만 갖는다면 반드시 성공한다.”

서재응(KIA)이 일본 취재진 앞에서 후배의 선전을 확신했다. 최근 일본 프로야구 한신에 입단한 오승환이다. 8일 일본선수회가 주최한 ‘베이스볼 크리스마스 2013 이와테’에 프로야구선수협회 회장 자격으로 참석, “힘은 물론 모든 것을 가진 투수”라는 찬사를 내놓았다. 스포츠닛폰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서재응은 이날 일본 취재진으로부터 뜻하지 않은 질문 세례를 받았다. 오승환에 대한 물음이었다. 선전 가능성에 대해 서재응은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 방을 사용하는 등 오승환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자신감만 갖고 던진다면 반드시 성공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신과 입단 계약을 체결한 날은 물론 일본으로 오기 전에도 대화를 나눴다. 축하와 함께 신인의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하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서재응은 새 리그 적응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가장 강조한 것은 커뮤니케이션. 그는 “팀 분위기에 익숙해져야 한다. 팀 동료들과 의견을 자주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표정한 얼굴에 성격까지 과묵해 이상하게 보일 수 있지만 말을 걸면 잘 응해준다”며 웃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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