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복지재단 설립 시민토론회 9일 개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내년 3월 출범을 목표로 둔 여수시복지재단 설립을 위한 시민토론회가 9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여수시복지재단 설립추진위가 마련한 이번 토론회에는 시의원과 학계,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 관계자, 시민단체 관계자 등 시민 150명이 참석한다.이영일 지역사회협의체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는 주제발표에는 김양자 여수시환경복지국장이 ‘여수시복지재단의 필요성 및 설립방안’에 발표한다.

이어 임채욱 한영대학 교수와 이철재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 사무처장이 각각 ‘여수지역사회복지 환경 및 정책 기본 방향’과 ‘복지재단의 주요역할과 기능’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패널토론에는 최무경 여수시의회 의원, 배윤규 전남밀알복지재단이사장, 강영문 전남대 교수, 오병종 여수문화방송제작팀국장, 이상호 화성시복지재단사무국장, 성혜란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 등이 참석해 복지재단 설립을 위한 지역사회의 다양한 견해를 제시할 예정이다.여수시 관계자는 “관 주도가 아니라 시민이 주도하는 내실있는 운영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민토론회를 갖게 됐다”면서 “지역 특성에 맞는 시민참여형 복지재단 건립을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질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여수시복지재단은 60억원 규모의 기본재산 적립을 목표로 기부와 나눔의 창구를 일원화 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맞춤형 복지실현을 위해 설립된다.

복지프로그램 개발·연구 조사를 통한 전문적인 복지 인프라 구축과 복지시설 간 연계·교류 및 민간협력 사업을 수행하고 지역 기업들의 사회공헌 사업을 도맡아 추진함으로써 지역사회 나눔문화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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