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영국 총리 中-EU FTA 추진 합의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3년 만에 중국을 방문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만나 중국과 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는 데 합의했다.

2일(현지시간) B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캐머런 총리는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 총리와 회담을 나눈 뒤 '성장과 개혁을 위한 중국과 영국 간의 파트너십'에 합의했다. 100여명이 넘는 영국 경제인들과 동행한 캐머런 총리는 이와 함께 EU와 중국의 FTA를 위해 자신의 "모든 정치적 힘을 실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머런 총리는 2~4일 2박3일간 방중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캐머런 총리는 이번 방중을 통해 얼어붙었던 양국관계를 정상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과 중국의 관계는 지난 5월 캐머런 총리가 달라이 라마를 면담하면서 급격히 악화됐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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